요즘 저는 월터 아이작슨의 일론 머스크 전기를 읽고 있습니다. 평소에 워낙 일론 머스크에 관심이 깊었기에 굉장히 흥미롭게 읽고 있는데요. 그 중 같이 보면 좋을만한 부분이 있어 가져와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언급했던 유저 2명에 빛나는 서비스와 야심차게 계획했던 유저 인터뷰 경과에 대해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글의 마지막에 구글폼 링크가 있습니다. 오늘의 글에 대한 의견을 알려주세요!)
뮤턴트 레터는 창업이라는 돌연변이의 길을 가려는 저의 적자생존기입니다.
아래 버튼을 눌러 구독하고 다음 소식을 가장 먼저 만나보세요!
이 남자가 화성에 집착하는 이유
일론 머스크는 여러모로 속을 모르겠는 사람입니다. 그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모두가 동의하는 지점이죠. 그중에도 가장 알다가도 모르겠는 부분이 바로 우주와는 전혀 연관이 없던 인터넷 기업가가 왜 갑자기 화성을 가려 하는지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에 대해 평소 세가지의 이유를 들었다고 합니다. 지구의 취약성에 대비해 인류 문명을 보존하기 위해서, 신대륙 개척 시대의 모험가 정신을 있는 위대한 꿈을 쫒기 위해서, 그리고 마지막 이유는 원문을 직접 인용했습니다.
먼저 그는 기술 발전이 필연적이지 않다는 사실이 놀랍고 두려웠다. 아예 멈출 수도 있었고, 심지어 후퇴할 수도 있었다. 미국은 달에 갔었다. 하지만 어느 시점엔가 우주왕복선 임무가 중단되면서 그 분야의 발달도 멈춰버렸다.
“우리 아이들에게 달에 간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고, 그래서 그만두었다고 말하고 싶습니까?” 그는 묻는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피라미드를 건설하는 방법을 습득했지만, 이후 그 지식은 사라졌다. 로마에 일어났던 일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수로와 여타의 경이로운 구조물을 건설했지만, 암흑의 시대를 거치면서 대부분 소실되었다. 미국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게 아닐까?
“사람들은 기술이 자동적으로 발전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착각입니다.” 그는 몇 년 후 TED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기술은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아주 열심히 노력하는 경우에만 발전할 수 있습니다.”
우주를 탐사하는 것이 인류의 존속과 모험가 정신을 추구하는 일이라고는 누구나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걸 아무도 안하니 내가 해야겠다는 것은 일론 머스크만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제가, 혹은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목성에 진출하자, 다른 항성을 찾아가자 같은 꿈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꿈꾸는 발전된 미래 또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누군가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며, 그 주체가 되어야 겠다는 자세는 창업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새겨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많은 스타트업이 본인이 느낀 문제를 직접 해결하며 시작했으니까요. 단지 일론 머스크는 남들과는 다른 문제를 봤을 뿐이죠..
2명의 유저를 가진 이의 한 주
지난주의 글에서 유저 인터뷰를 다룬 이유는 결국 제가 해보려고 공부한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저 인터뷰를 시행하는 것은 잠시 미루어 두었습니다.
아직 충분한 숫자를 모으지 못해서인데요. 2명이라는 숫자가 첫 발을 내딛었다는 의미에서는 의의가 있을지 몰라도, 제품의 가설을 검증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죠. 적어도 10명 정도와는 인터뷰를 하고자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한 50명 정도는 모아야 하지 않나 생각했습니다.(근거는 없습니다, 아직 대략적인 감도 없거든요..)
그러나 내 서비스를 써줄 사람을 모으는 것은 저에게는 아직 미지의 영역이었습니다. 충분한 모수를 모을 시간이 얼마나 필요한지에 대한 감이 없었죠. 더불어 아직 저는 군대에 있기에 인터뷰를 진행할 환경도 아닙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
다음 휴가를 나갈 때까지의 1-2주의 기간동안 충분한 수의 사용자를 모으고, 휴가를 나가 인터뷰를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그 전까지는 서비스라 부르기도 민망한 이 서비스를 사람들이 꾸준히 써주는지 관찰하기로 했죠.
오늘의 글은 어떠셨나요?
아래 버튼을 눌러 의견을 남겨주세요!